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미노 요시유키 (문단 편집) ==== 실제 토미노의 정치성향 ==== 정리하자면 토미노는 어디 한쪽으로 쏠린 사람이 아니며 반 이데올로기 주의, [[리버럴]], [[완전평화주의]]적인 결론에 도달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에 관해서는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한다. [[피터 드러커]]를 '반[[전체주의]]자'로 규정하면서 개인이 합리적으로 행동하면 나치같은 전체주의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렌트의 개념도 옹호한다. 일반적으로 좌파는 이런 소리를 안 한다. 만약 좌파라면 자유시장경제보다는 국가에 의한 분배나 생산 수단의 공유화를 더 옹호할법하지, '개개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사고한다면 사회 전체의 구조적 재앙을 막을수 있다'는 개인의 각성, 소통을 중시하는 관점 자체가 정통 좌익들은 쁘띠부르주아적 [[개인주의]]니 뭐니 하며 배격하는 사상이고, 이는 하술된 뉴타입론과 건담 내 거대 '체제'에 대한 입장과도 일치한다. [[https://youtu.be/WPy5-2qbYBs|#]] 그렇다고 해서 [[아나키스트]]도 아닌 것이 토미노는 정부라는 시스템을 딱히 적극적으로 부정하지 않는다. 단지 정치인이 현명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인들은 하나도 쓸데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을 뿐이지, 정부란 기관 자체를 배격하지 않고, 오히려 하술된듯이 '지구연방'이 상징하는 정부 체제는 [[일년전쟁]]으로 [[인류]]의 절반이 죽어나가던, [[액시즈]]가 지구에 떨어질뻔 했던말건, 실제 권력 분배는 오히려 스페이스콜로니 중심으로 돌아가며 연방 자체가 유명무실해지던, 아무리 일견 부조리하고 불필요해보여도 국가란 위계적 권력 체계 자체는 지속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토미노 본인도 좌파 우파로 이분하는 것은 구시대의 발상이고 이제는 슬슬 지양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2009년 건담 에이스 9월호 [[야스히코 요시카즈]] [* 이 사람은 [[전공투]] 참여 전력이 있는 완전한 좌파다.] 와의 대담에서도 이런 얘기를 꺼냈고 [[G의 레콘기스타]] 작중에서도 간접적으로 다루었다. [[린의 날개]]를 보면 좌우 다 비판하며 이데올로기 자체가 위험함을 말하고 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사실 우주세기 세계관 자체가 보수양당제 혹은 현상 유지 우파와 급진 강경 우파의 대결 위주로 그려질 때가 많다, 무능하고, 윗대가리들은 보신주의에만 찌들어있고, 스페이스노이드 상대로 천날만날 갑질하며 분쟁의 기원을 제공하는 [[지구연방]]은 지극히 직설적인 현대 자본주의-[[자유주의]] 세계적 헤게모니에 대한 비판으로 볼수 있지만, 여기에 대응한답시고 [[지온]]을 비롯한 '피억압자', '혁명가' 계층이 스페이스노이드 정치세력들은 지온 공화국으로 이상을 외치나, 히틀러의 꼬리라 불린 극우 인종우월 이념의 자비 가에게 암살당해 추축국같은 성향이 된 뒤 [[브리티시 작전|콜로니 떨구기부터]] 시작해서 [[1주일 전쟁|같은 스페이스노이드 동포를 향한 대량학살]], [[솔라 레이|자신들의 고향인 콜로니를 전략무기로 마개조하지 않나]], 토미노 작품이 아닌 0083 같은 OVA는 거르더라도 [[제1차 네오지온 항쟁|ZZ에선 콜로니 한방 더 떨궈 주시고]] 우주세기 시리즈의 정점이라 할수 있는 [[역습의 샤아]]에서 이 지온측 '혁명가' 쪽 주인공을 대표한다 할수 있는 샤아는 [[액시즈 쇼크|뭔 짓거리를한다??]] 하나같이 아무리 평소에는 지구연방, 즉 보수 기득권이 갑질해서 분쟁의 단초를 제공한다 해도 결코 정당화 할수 없는 과격한 대응이고, 이는 연방이 상징하는 [[자유민주당(일본)|자민당]]의 보수 우익 기득권에게도 비판적이지만, 특정 집단 선민사상과 대의의 이름아래 폭력도 서슴지 않는 급진 관외 우익/극좌 전공투 세력도 명백하게 배격하는 토미노가 속한 전후 [[버블 경제|고도성장]] 세대의 관점을 직접적으로 일관성 있게 투영한듯한 묘사이다. [[그리프스 전역]] 시절 [[블랙스 포라]] 같은 지구연방 온건파 출신의 개혁적인 성향의 인물들이 일시적으로 희망과 타협의 길을 제시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블랙스 같은 소위 중도의 인물은 허무하게 죽고, 갑질하는 연방과 테러하는 지온 사이 뭔가 합리적인 타협점처럼 보였던 [[에우고]]는 몇몇 카리스마적인 인물들이 사라지니 바로 무기력하게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스폰서]]에게 휘둘리는 기업의 [[용병]]으로 전락한다.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을 콰트로 바지나란 가면을 쓰고 지켜보던 혁명가 주인공 샤아는 일시적으로 [[카미유 비단]]이 대표한 젊은 세대의 순수한 감성이 이끄는 체제 내부에서의 개혁도 한번 믿어 보기로 했으나 결국 철저한 실망만 남고, 이 절망감에 본인도 한땐 거부하고 반대했던 [[기렌 자비]] 같은 '혁명이 낳은 괴물' [[독재자]]나 할 법한 대규모 질량병기 투사란 무지막지한 악행으로 돌아서게 된다. 그나마 그것도 진짜 기렌같은 정치, 체제 대결이 낳은 인간성도 안보이는 괴물이 제대로 된것도 아니다. 사실 본인도 이게 잘못된 거란건 알고 있냐니 망설이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며, 이런 모순된 의식은 결국 '사나이들의 정정당당한 대결'니 철부지 같이 개인적인 이유로 적세력 최고의 에이스 파일럿에게 사이코 프레임을 건내준다는 '혁명군' 대장이 나서서 이적질을 하는 최악의 형태로 나타난다. 악당에게 깊이를 더한답시고 [[의도는 좋았다]]며 종종 쉴드를 쳐주는 다른 많은 소년 만화, 애니메이션과 달리 진짜 뼛속까지 '괴물'이 되지도 못하는 주제에 어설프고 불안정하게 섞여있는 청년의 순수함은 결국 '혁명가'의 몰락을 더 처절하게 만들뿐이라고 말하는 듯한 상당히 시니컬한 서사이다. 결국 대국적 관점에서 [[우주세기]] 세계관은 '반체제', '역사의 진보'란 이름아래 벌어지는 폭력과 급진성을 반대할 뿐만 아니라, 역샤에서 아무로가 제시하는 온건한 사회 개혁의 가능성조차도 철저하게 부정해버리며, 아무로 본인이나 브라이트 같은 소수의 순수하고 올곧은 영웅적 몇몇이서 적절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혼신을 다해 연방, 즉 기성 체제를 지켜놓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소에 부패한 모습 그대로 돌아가며 결국 [[잔스칼 전쟁|일년전쟁에서 70-80년 뒤인]] [[V건담|우주세기 150년대까지]] 가늘고 길게 마치 기생충 같은 목숨을 연명한다. 자비가 일원들, 샤아, 아무로, 브라이트, 카미유, 시로코, 하만 같은 기라성 같은 우주세기의 걸물들이 등장했다 사라져도 지구연방은 지속되고, 심지어 아예 후기 우주세기쯤 되면 말이 좋아 '지구'연방이지 인류의 경제적, 정치적 중심은 오히려 콜로니 사이드로 옮겨졌어도 어쨋든 앞뒤 안보이는 '혁명군' 지온 만큼의 진짜 악행도 못할만큼 게으르고 보신주의로 꽉찬 연방은 계속 살아 남는다. 부패한 구체제의 응징 같은 몰락도, 그렇다고 해서 온건한 체제 내부의 사회 개혁도 둘 다 불가능하다고 못박아 버리는 [[꿈도 희망도 없어|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다. 집중적으로 까이는건 샤아지만 그렇다고 아무로가 맞다는것도 아니고, 아무로, 브라이트 같은 샤아의 혁명가적 광기에 반대하는 연방측의 주인공들은 어찌보면 샤아가 지적한 그대로 영웅이긴 하지만 "우민들에게 재능을 이용당하며" 고생만 실컷하다 죽는 [[동물농장(소설)]]의 숫말 복서와 같은 존재다. 후기 작품에선 이런 정치적 염세주의, [[비관주의]]에서 나름 벗어났는지는 몰라도[* 사실 각종 인터뷰나 담화 등에서 둥글해졌지만 여전히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시사 코멘트 등을 보면 [[염세주의]]에서 벗어났다기보단 걍 그나마 건담 만들던 젊은 시절엔 이런 세계의 부조리에 창작을 통해 항의할 기력이라도 있었는데, 나이먹으면서 아예 뭔짓을 해도 세상은 안바뀐다는 절망을 한번 하고 받아들인 [[해탈]](...)로 봐야한다.] 전성기의 우주세기 건담 자체로만 보면 철저하게 비관적이고, 결국 아무리 정의롭지 못해도 '합리적인' 어른의 보신주의와 적절한 수준에서의 수구적 마인드로 무장한 기성 체제는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소위 현대 '[[사이다]]'물의 안티테제적 같은 답답함만이 남는다. 한국 역사, 정서에 대입해서 비교해보자면 토미노의 정치, 세계관은 [[세도정치|구한말에 민초들 등골 빨아먹으며 기생하던 양반놈들이]] [[친일파]]가 되고, 다시 해방 이후엔 [[꺼삐딴 리|남쪽에선 극우 반공 파시스트, 북쪽에선 김씨 돼지 왕가에서 붉은 완장 차던 놈들이 됐다는 식의]] 역사적 허무주의, 체념론이라 할수있다. 퍼스트건담-제타(+ZZ)-역샤로 이어지는 우주세기 삼부작은 차라리 보수적이면 보수적이지 결코 정치적 좌익, [[진보주의]]에게 호의적인 메세지가 아니고, 일각에선 따라서 바로 상술한 '스페이스노이드는 연방의 [[갑질]]에 맞서 싸우기만 하면 무조건 [[대량학살]] 테러를 저지른다'는 시나리오상 패턴 자체가 어떤 운동이던간에 오히려 대의가 좋을수록 집단적 대규모 폭력으로 변질된다는 [[에드먼드 버크]]의 영향력이 짙은 토미노의 반좌파적 인식을 반영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렇다고 보수우익이라고 하기엔 또 힘든게, 표현의 자유, 헌법적 과정 같은걸 중시하는 영미식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보수'라면 몰라 일본이나 한국, [[유럽]] 대륙의 문맥에서 '보수'와 '우익'은 토미노 같은 [[문화적 자유주의]]자들이 발을 붙일만한 토양은 결코 아니다. 건담이 일본의 현실 정치적 문맥에서 '보수적', '우익적' 작품이었다면 애초에 주인공편인 연방 자체를 긍정적으로 묘사할법하지,[* 여기서 작품의 깊이를 더하기위해 자기비판적 면모를 덧붙힌다 하더라도 '연방의 대의, 가장 높으신 윗분들은 정당한데 [[중간관리자|그 중간에 있는]] [[일부드립|몇몇 일부]] 탐욕적인 개인들이 문제다'라 묘사했을 것이고, 이게 실제로 메세지, 작가적 인식 자체가 완전 해당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자기들만의 리그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성향 자체는 공고하게 우익인 [[일본 만화]], 애니의 전형적인 논조이다. 길게 보면 '천황의 이름 아래' [[막부|현체제]]를 뒤엎는 혁명이었던 [[메이지 유신]] 시절 지사문화부터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천황이란 그릇'을 사용할걸 꿈꾸었던 [[기타 잇키]]까지 나름 유구한 일본판 [[보수혁명]], 낭만 우파적 관점이기도 하고. 다만 기타는 천황을 결코 선한 신으로 보지 않았고 철저히 이용할 대상으로만 보면서 냉소하고 증오했다는 점에서 좀 다르긴 하다.] 부패와 보신주의로만 가득찬 주제에 [[아무로 레이|이상주의적인]] [[카미유 비단|주인공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며 가늘고 길게 연명한다는 묘하게 현실적이면서도 본질적으로 (지온만큼은 아니라 해도) 부정적인 묘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모든 의미에서의 차별과 폭력을 반대하고 있다. 그때문에 애니메이션 내 [[인종차별]]과 성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크게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왔다. [[백인]]과 동아시아인, 특히 [[일본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토미노는 비교적 다양한 [[유색인종]]을 등장시킨다.[* 간접적으로 북한출신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었다.] [[라라아 슨]], [[마베트 핑거햇]], [[샤크티 카린]], [[로랑 세아크]]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로랑의 경우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 이에 비견할만한 캐릭터라면 [[나디아 라 아르월|나디아]] 정도. 물론, 둘 다 굳이 따지자면 [[흑인]]이라기보다는 [[히스패닉]]과 비슷한 [[혼혈]] 쪽에 더 가깝다. 그 외의 이색적 출신의 주인공을 꼽아보면 중동 출신인 [[사가라 소스케]]나 [[세츠나 F. 세이에이]] 정도인데, 전자는 뭐가 어쨌든 태생 자체는 일본인이고, 후자는 코드네임이 어째서인지 일본어에서 왔다. 물론, 설정 이유는 납득할만 하지만 작중 개연성은 제로(...)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동은 어쨌건 '''아시아'''인데다 이들은 딱히 인종차별을 받은 적도 없다.] [* 그렇다고해서 그런 캐릭터만 내보는 것은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아울러서 출신과 인종의 비중을 중립적으로 잘 짠다. 토미노가 담당한 건담 시리즈 중 순수 일본인이 주인공이었던 적은 없다. 또한 린의 날개에선 [[일본/인종차별|일본에서 차별받는]] [[백인]] [[혼혈]] 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이런 경향은 초기작에선 단편적으로만 보이고 후기작에서 본격적으로 강해진다. 토미노의 스승 [[타카하타 이사오]]는 기동전사 건담을 보고 "인류가 우주에 진출했는데 다인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 라고 지적했는데 토미노는 감독 생활 초기부터 다양한 인종을 등장시키고 싶었으나 당시 일본 방송 심의에서 '''흑인이 나오면 인종차별이니 넣지 마라''' 라고 해서 넣지 못했다고 한다. [[https://twitter.com/htGOIW/status/1375488135040180226|#]] 대표적인 예로 [[류 호세이]]는 원래 흑인이었는데 못 내게 해서 피부색을 밝게하고 설정도 일본인으로 바꿨다고. [[https://pbs.twimg.com/media/DaPK2L9U0AE8tbt.jpg:small|출처]] [* 이런 식이면 [[마크로스 시리즈]]의 [[클로디아 라살르]]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된 거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일본은 방송 심의를 어느 한 기관이 하는 것이 아니고 규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하므로 방송국이나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토미노도 원래는 샤아를 얼굴에 흉터가 있는 캐릭터로 묘사했는데 [[장애인]] 비하라고 빠꾸를 먹자 "아니 [[하록 선장]]은 되는데 왜 이건 안 돼" 하고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결국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밀던 가면 캐릭터 디자인으로 바꿨다고. [[https://pbs.twimg.com/media/DaPK3p2VAAAgD5C.jpg:small|#출처]] 그런데 [[도즐 자비]]는 또 나와도 아무 말이 없었고, 나중에 [[기갑전기 드라고나]]의 [[탭 오세아노]] 같은 것도 나온 걸 생각하면 결국 시대나 담당자에 따라서 고무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일본 방송심의다.] 그럼에도 [[라라아 슨]], [[마베트 핑거햇]]같은 캐릭터를 어떻게든 넣은 걸 보면 인종에 대한 편견없는 작품을 추구한 그의 강한 의지를 알 수 있다. 인종에 대한 편견 뿐이 아니고 국가에 대해서도 편견이 없어야 함을 주장하며 적국이라고 해도 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도 있다고 묘사하는 경우도 많고, [[타카하시 료스케]]나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동 시대의 전쟁을 체험한 다른 감독들보다 [[미국]]에 대해서 좋은 것도 있는 나라라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다만 이런 활동을 하면서도 서양의 문화는 썩 좋아하지 않아서 과거에는 좀 과격 문제 발언이 있기도 했다.[* 일본에서 서양 문화를 다 몰아내야 한다, 외국 영화가 싫다 등] 다만 그건 문화가 싫다는 것이지 인종이나 국가에 대한 차별은 아니었을 것이다. 일단 현재는 사위도 다 [[외국인]]이고 손자들도 혼혈이라서 이런 말은 전혀 하지 않게되다. 또한 다양한 나이 대와 외모의 캐릭터가 나오고 성별과 직업에 따른 차별도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해 [[PC]]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 선구자이자 모범적인 연출 사례를 남긴 사람으로 뒤늦게 재평가를 받고있다. 2016년 이후로는 과도하게 PC를 추구해 세계관이 무너지거나 역차별이 발생하는 작품도 나와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토미노 작품은 그런 것도 없고 그걸 기동전사 건담부터 해왔으니 이 부분에선 거의 따라올 자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토미노 변태설]] 항목에 써있지만 토미노도 1970년대에는 구시대적인 성관념 묘사를 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여성이 초창기 [[007 시리즈]]의 [[본드걸]]이나 마찬가지로 나오는 [[무적강인 다이탄3]]부터 "내가 여성을 잘못 표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을 느꼈고 [[기동전사 건담]]에서 [[프라우 보우]]가 여성 팬에게 인기를 얻는 걸 보고 여성을 제대로 표현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하며 그 이후로는 이런 묘사가 크게 줄어들고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묘사한다. 기동전사 건담을 기점으론 오히려 남자가 여자보다 어리석고 발전하지 못하는 못난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기동전사 건담 바로 다음 작품인 [[전설거신 이데온]]만 해도 [[유우키 코스모]]는 페이크 주인공이고 여성인 [[카라라 아지바]]가 주인공이나 마찬가지로 나온다. 이데온 라이너 노트에 따르면 딱 이 시기에 토미노의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갑자기 매우 현명해지며 이데온이란 작품에 큰 조언을 해주고[* 특히, 제대로 된 완결을 못 지은 상태에서 울분을 토하자, 격려해 줬다고 한다.] 토미노의 한심한 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기 시작해 놀라움을 느낌과 동시에 여성의 위대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런 면에서 은근히 작품마다 여자 캐릭터가 벗고 나오는 장면이 많지만 그걸 가지고 [[성상품화]]라느니 비판하는 건 액면만 보고 비판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상업적 섹스 어필과 완전 무관하다곤 할 수 없지만, 토미노의 작품들은 인간 자체의 섹슈얼리티에 관심을 가지며 남자도 이리 저리 성적으로 다루며 벗긴다. 카미유의 경우만 해도 작품명이랑 일치하는 메카를 보는 주인공 남캐가 이름부터 중성적인 [[메트로섹슈얼]]한 면이 캐릭터의 핵심적인 성격 중 하나란 점만 봐도 토미노 감독이 남성도 얼마나 진중한 성적 고찰의 대상으로 다루었는지 볼 수 있다. 애초에 이 감독은 [[건덕후]] 주류가 밀리터리적인 면에 환장하는 젊은 남성 오타쿠란 사실 자체도 안좋게 보고, 실제로 세일라 누나를 벗기면서도 어찌 유사 가족 관계 같은 [[화이트베이스]] 크루 내 섬세한 인간 관계에 열광한 여성 팬덤도 거느리며 이 사실에 종종 감사를 표하는 사람이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저서 '턴에이의 치유'에서 말하기도 했다. [[젠더|젠더론]]을 믿고 있으며 인체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나 환경에 따라 충분히 성 정체성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 형태의 사랑도 하기 때문에 인간이란 아름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은 [[데즈카 오사무]]의 [[리본의 기사]] 같은 여러 작품을 보고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작품에는 여장, 남장, 동성애자, 여성같은 행동을 하는 남성, 남성같은 행동을 하는 여성을 꾸준히 넣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